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독후감

2021년 8월 25일 셧다운제가 폐지되었다. 셧다운제는 심야시간대의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금지하는 법안이었다

그렇다면 이 셧다운제는 왜 폐지되었고 왜 만들어졌을까? 나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통해 셧다운제를 고찰해보려고 한다. 셧다운제의 폐지 사유는 대세가 법안의 통제를 받던 아이들이 경제 활동과 정치 활동의 주측인 성인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당 법안은 게임과 셧다운제를 경험한 성인들에 의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셧다운제의 탄생 배경 역시 당시 정치, 경제의 주축에 의해 탄생하였다. 해당 부모 세대는 게임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 예시로 언론과 뉴스등 매체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소개하였다. 즉 하나의 주제에 관한 통념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대표적으로 기독교의 예시를 들자면 예수는 핍박으로 죽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은 되려 핍박을 받게 되었다.
자유론에서는 이와 같은 다수의 폭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오늘의 일반적 의견도 미래에는 배척받게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들이 사실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예시로 과거의 인류는 노예제도, 마녀사냥 등을 당연시 여겼지만 현대에는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자유론에서는 다수의 폭정이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기 위해 소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 누구도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자유론에서는 반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반박이 신념과 확신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반박이 없다면 주제에 관한 무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이는 무비판적인 수용으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주제에 대한 반박으로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세번째로 자유론에서는 모든 의견이 어느정도 진리를 포함한다고 판단한다. 완벽한 진리는 없지만 진리에 가까운 의견은 존재하기 때문에 소수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의견을 낼 수 없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소수는 다수든 논리의 허점이 있다면 허점을 보완하고 타당한 부분은 납득하면서 어떤 의견이든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청하고 반박해야한다. 또한 서로의 자유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하였는데 부당함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나는 자유론을 셧다운제를 통해서 생각하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고 다른 의견들을 접한다. 해당 의견이 나와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 의견이 진리에 가까움에도 그렇지 않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의 의견을 반박하고 경청하여 진리에 더 가까운 의견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이 혐오하는 의견을 마주하게 된다면 우리는 상대방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앎으로써 정의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