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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독후감

by 통합메일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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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윤리 수업 시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라는 사상가에 대해 배웠다. 시민 불복종이라는 주제에서 마주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인간성과 자신 내면의 이성과 양심을 윤리적 행동과 시민 불복종의의 무조건적 주체로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나를 놀라게 했다. 추천 도서 목록을 살펴보던 도중 익숙한 이 사상가가 집필한 월든이라는 책을 찾게 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845년 소로우가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소박한 자급자족의 생활을 2년동안 시도한 산물이다. 책은 숲 생활의 경제학,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독서, 숲의 소리들, 고독, 방문객들, 콩밭, 마을, 호수, 베이커 농장, 보다 높은 법칙들, 이웃의 동물들, 집에 불 때기, 전에 살던 사람들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겨울의 동물들, 겨울의 호수, 봄이라는 차례들을 통해 대자연을 예찬함과 동시에 문명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풍자를 일삼고 있다. 또한 그러한 어느 것들에게서도 구속받지 않겠다는 자주적인 한 인간의 의지를 담은 선언문이기도 하다. 속세에서 벗어나 물욕과 상업주의, 신분제라는 현세에 만연한 요소들에서 벗어나 무소유를 실천하고, 그러한 경험을 인간의 평등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묶어낸 소로우의 사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생활과 윤리 시간에 단편적으로 공부한 소로우의 모습은 그저 과감하고 비현실적인 사상을 지닌 인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사상을 이해하고 나니 소로우가 그러한 입장을 내세운 것이 색다른 관점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사상가의 책을 직접 읽어본 경험은 처음인데 큰 도움과 교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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