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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윤맄 세상을 만나다(도성달) 독후감

by 통합메일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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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차인 '일상에서 바라본 윤리적 단상'에서는 제목답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한 윤리적 고찰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일례로 청계천이나 비키니 차림이나 출근 시 반바지에 샌들의 옷차림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단상처럼 정말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윤리적 관점들을 풀어나간다. 이 목차에서는 일상의 문제들에 있어 선이나 법, 도덕, 가치관 등에 대한 고찰들이 녹아들어 있어 나 또한 이러한 주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다.

두번째 목차인 '우리의 일그러진 일상들'에서는 우리 일상 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일상들을 가지고 온다. 소목차 내용을 잠시 말해보자면 소목차에서는 외국인 차별 문제, 우상 이야기, 유행 문화, 체면 문화, 명품 문화, 성매매 수출대국 등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유행 문화에 대한 목차에는 공감을, 성매매 수출대국 목차에서는 충격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앞서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지만, 나는 3가지 목차들 중에서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라는 목차가 가장 와닿았다. '행복'은 평소 고심 하는 주제이기도 했기에 관심이 갔고, 윤리학이 행복과 밀접한 학문이기 때문에 이 목차가 윤리에 대한 이 책을 관통하는 내용이라 생각했다. 윤리학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하면 행복한가?'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도덕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실천학이다. 윤리학이 '행복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의미다.
'행복과 자기효능감'이라는 목차에서 나는 어렵지 않게 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고3으로서 공부나 입시에 대한 불안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책의 일부 내용 중 경쟁이 심화된 한국 사회 속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부분이 정말 와닿았다. 물론 한국 사회는 행복이라는 평가기준에서 평균적인 기준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목차에서도 나오는 한국사회 특유의 체면의식, 유행심리 등으로 인해서 한국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사회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해
결책으로 제시한 내용은 힘든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편안한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한국 사회에서도 획일적 교육 평가 방식같은 획일적인 하나의 수단만으로 사람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고 다양한 수단으로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다.

'행복인 전체적 인격의 상태'복차 내용 중 행복은 전체적 인격의 상태'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단계의 종교적 가치나 정신적 가치는 누리면 누릴수록 그 만족도가 커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은 도덕적 사회를 구현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개인이 도덕적 행위를 하면 그것 자체가 그에게 내적 만족과 자아감을 높여주고, 도덕적 행위가 두드러진 사회는 건전하고 행복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덕적 사회를 구현하도록 노력하는 것, 그리고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 또한 도덕적 인격의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행복의 비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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