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은 왜 오를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한국의 부동산은 왜 오를까? 우연히 기사 댓글을 통해 지금까지 스물네 차례의 부동산 정책이 추진됐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렇다면 만일 내일 당장 그러한 정책, 즉 규제를 모두 없애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미친듯이 은행으로 달려가느라 아마 은행이 인산인해가 될 것이다.

 

그 중 한 명을 붙잡고 물어보자, '왜 이렇게까지 해서 집을 사려 하나요?' 그러면 그는 반드시 '사면 무조건 오를 테니까요?'라고 하겠지. 그 이유에 대해선 아마 생각이 없을 것이다. 그의 뒤를 쫓아가보자. 과연 그의 말대로 그는 집을 샀고, 하루만에 되팔았으며 수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은행빚을 탕감했다. 그에게서 집을 구매한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니 똑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그 집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추적했고, 다 똑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러다가 드디어 좀 다른 이유를 가진 이를 만날 수 있었다. 이른바 실거주자였다. 집주인이 바뀌며 집값만 올라가는 걸 보다 못한 실거주 세입자였다. 왜 분양을 받지 않고요? 시간이 문제다 당첨되기가 너무 힘들고.. 전세도 없다. 구축을 구입하자니 오히여 금액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그래서 갇혀버릴 수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이건 일종의 협박이다.

 

감금하겠다는 협박

갈취하겠다는 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