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한 생각 독후 활동(대니얼 카너먼)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매우 두꺼워서 살짝 고민을 했었다. 그래도 이 책이 행동경제학의 개념을 만들고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의 책이라고 해서 흥미를 가지고 읽기로 결정하였다. 번역이 매끄럽지는 않아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중
간마다 그림 문제나 도형 문제, 어려운 살인 사건에 관련된 문제 등 퀴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무의식, 본능적인 시스템 1과 의식적이로 추론 노력이 필요한 시스템 2의 경쟁으로 보았다. 그리고 두 개
의 시스템이 경쟁하는 다양한 상황 및 과정, 대부분의 상황에서 시스템1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대니얼은 시스템1으로 인한
잘못뿐만 아니라 현명한 선택과 판단도 많은 부분에서 시스템1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시스템1은 고정관념 등 최소한의 확인
만을 거치기 때문에 오류의 원인이 되기 쉬우므로 시스템2에도 기회를 주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을 읽자 대니얼도 이것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대니얼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
으로 개인보다 조직이 판단하고 선택하게 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공동체 의식으로 인한 집단 이기주의를 문제로 제기하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적대적 협력을 들었다. 만장일치의 환상에 빠지지 않으면 판단과 선택의 오류를 줄이는데 개인보다 조직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재미있었고 행동경제학에 흥미도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