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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후기19

2020년 병원에서 챔픽스 처방 받은 후기(금연 도전: 제천 최상현 내과) 2020년 새해를 맞아.. 금연에 또 도전한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이게 실패하면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어언 담배를 20년 정도 피워버린 것 같다. 그렇게 많이 피우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6개 정도는 꾸준히 피운 느낌이고, 나이를 먹을 수록 자제력도 점점 떨어져서 금단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인내심도 약해지는 게 느껴진다. 담배의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 세상에는 분명히 담배 보다도 가치 있는 것들이 많은 데(그렇다고 담배가 무가치하다는 건 아니다;;ㅋㅋㅋ) 너무 담배에만 의지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드디어 용기를 내서 병원에 갔다. 주변에 병원이 별로 없는 환경(종합병원이 하나 있지만 이것 때문에 종합병원 가기는 좀 그렇지?)이다 보니까.. 검색을 해보니 최상현 내과라고 새로 개업.. 2020. 1. 17.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흡연실 위치 빅5 종합병원답게 흡연할 적절한 공간은 없다. 하지만 장례식장은 예외다. 상당히 걸어야하긴 하지만 있긴 있다! 2020. 1. 6.
금연 2일차의 후기(정확히는 1일차인 듯) 지금 퇴근하고 저녁 11시다.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다. 이렇게 사람이 불안할 수 있다니. 글쎄 충족되어야 할 최소한의 그 무엇인가가 충족되지 못한 상태이다 보니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기분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한다든지 아니면 업무를 한다든지. 글쎄 내 몸이 지금 나를 간교하게 속이고 있는 거겠지만, 하여간 지금의 나는 무엇으로라든지 이 갈증을 채워야 할 것만 같은 데 채울 수 있는 게 없다. 어쩜 인간의 욕구는 이토록 밑 빠진 독 같을까? 하지만 그 독을 텅텅 비우게 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길고 긴 터널을 무엇에 의지해서 살아나가야 할런지 나는 해답을 내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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