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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퇴근하고 저녁 11시다.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다. 이렇게 사람이 불안할 수 있다니. 글쎄 충족되어야 할 최소한의 그 무엇인가가 충족되지 못한 상태이다 보니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기분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한다든지 아니면 업무를 한다든지. 글쎄 내 몸이 지금 나를 간교하게 속이고 있는 거겠지만, 하여간 지금의 나는 무엇으로라든지 이 갈증을 채워야 할 것만 같은 데 채울 수 있는 게 없다. 어쩜 인간의 욕구는 이토록 밑 빠진 독 같을까? 하지만 그 독을 텅텅 비우게 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길고 긴 터널을 무엇에 의지해서 살아나가야 할런지 나는 해답을 내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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