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환경적인 여행이 여행하는 과정이 친환경적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깊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행하는 과정이 친환경
적이지만, 자연을 즐기기 위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이 몰릴 것이고 여행의 결과로 환경오염이 생기면 그것이 과연 친환경적인 여행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발리 같은 아름다운 섬에서 자연을 즐기기위해 사람들이 몰려오면 그들을 수용할 리조트도 생기고 건물도 확장되기 시작한다. 수영장도, 더 많은 객실도 확충하려 든다. 이 과정에서 토양이 오염되고, 생태계과 파괴되고 물이 오염되어 토착민들이 사용할 물이 부족해질 수 있다. 환경오염 뿐만이 아니다. 어떤 글에서는 이 리조트에 오는 모든 손님들은 십만원이
넘는 돈을 지부하면서 숙박하고 밥을 먹지만 화려한 리조트에서 일하는 직원은 자신이 받는 돈이 밥 한끼 값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 것이고 열등감에 빠질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렇게 자연이 오염되고 열등감에, 좌절에 빠진 사람들로 인해 치안이 안좋아지면 발리는 완전히 소모되어버리는 것일 수 있다. 과연 이것이 친환경적인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려운 고민이 들었다.
공정여행이란 책임여행으로도 불리고 여행지와 현지 주민을 배려한 윤리와 인권에 바탕을 둔 여행이다. 여행자가 여행지의 경제와 환경, 문화를 존중하고 보호하여, 공정임금, 지역의 장기적 이익에 초점을 맞춘다. 공정여행이라고도 하고 지속 가능한 여행이라고도 한다.
이 책에서는 공정여행으로 우리가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말해준다. 따라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공정여행이 우리가 여행에서 쓰는 돈이 그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여행, 우리의 여행을 통해 숲이 지켜지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이 살아나는 여행,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경험하는 여행, 여행하는 이와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가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여행, 쓰고 버리는 소비가 아닌 관계의 여행이라고도 한다. 공정여행에 대해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우리가 관광하면서 쓰는 돈이 현지인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우리가 궁금해 했다면 쉽게 알 수 있었다. 현지인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외국까지 와서 불편한 관경을 보고자 하지 않는다. 그래서 관광 국가의 주민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고 다만 그곳의 멋진 풍경
만을 보기를 원해서 이제야 그 불공정한 구조를 깨닫지 않았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봤다.
이 책에서 내 생각을 대변하는 문구가 하나 있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일 년 내내, 너무 많이 일한다. 그러니 자신들의 휴가가 완벽하기를 바란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주머니 속 현금을 일상의 하찮은 불만에서 자신들을 해방시키는 데 쓸권리가 있다.'라는 문구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하는 여행의 관광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정말 결과까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서이다.
'되도록 전개 여행을 한다. 되도록 비행기는 타지 마라. 패키지 여행, 호텔단지, 골프장을 피하라, 지역민을 동등한 사람으로 대하고, 말하라. 소규모로 가볍게 여행 하라.', '여행업자, 인터넷 예약 대행사, 항공사는 물론, 비행이나 휴가를 선택하고 예약하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사람 누구에게든 비용과 조건, 형지 이익,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자. 편지를 쓰고, 이메일을 보내고, 청원서를 준비하는 것 만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기회주의적인 홍보 마케팅 관행이 아니라, 공정 무역의 원칙을 채택하고 실제적으로 적용하라고 요구하라.
'우리의 휴가가 현지 사람들의 고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그 영향을 받아들일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유한한 환경을 착취
하고 파괴하게 될 것이다.
이 세 문구가 대안을 요약한다. 이 대안들 속에서도 우리가 패키지여행을 피하고 현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을 한다면 그것이 공정한 여행이 될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세 번째 문구에서 나는 그동안 어떤 관광을 해왔는지 반성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쉬기 위한 여행을 이렇게 복잡하게 파고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이것은 공정여행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을 바꾸느냐에 따라 나의 삶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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