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쟁점을 다루는 이 책은, 생윤 시간에 뇌사, 안락사 등과 관련된 죽음에 대해 배운 내게 나에게 최적의 책이었다. 그 부분을 배우면서 생긴 다양한 호기심과 고민들을 명쾌하게 풀어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목차에는 내 이목을 끌만한 여러 질문이 있었다. 나는 아직 여기서 등장하는 쟁점들의 중심이 될 환자 입장도, 의사 입장도 되어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고민에 빠지며 탄성을 내지르게 하는 질문이 정말 많았다. 잠시 생각하기엔 정말 답은 있어도 정답은 없어보이는
문제들이었다. 이 말을 떠올린 원천도 한 문장에 있었다. 조지아와 플로리다의 판사들은 강제 제왕절개를 옹호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리노이의 판사들은 옹호하진 않는다고 한다. 내 이목을 끈 질문들은 살인자가 의사가 된다면 ?과 가망 없어 보이는 환자에게서 인공호흡기를 떼어내야 할까?였다. 이 문제들을 소개하고 있긴 하나, 책에 있는 모든 질문들이 정답이 없는 만큼 저자가 따로 정답을 제시하고 있진 않다. 나 또한 읽어보며 감히 정답을 제시하진 않았다. 하지만 깊게 생각해보고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책을 읽은 시간보다 고민을 가진 시간이 더 많았던 것은 처음이다.
반응형
'독후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여행이 세상을 바꿀까 독후감 (0) | 2022.03.06 |
---|---|
공정 여행, 당신의 휴가는 정의로운가 독후감 (0) | 2022.03.06 |
거직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0) | 2022.03.06 |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서양 철학사 (0) | 2022.03.06 |
범죄와 형벌 독후감 (0) | 2022.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