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책은 신경생물학자가 바라본 인간, 고인류학자가 바라본 인간 마지막으로 철학자가 바라본 인간 보는 이에 따라서 인간의 존재는 다양하게 서술되고 있다. 각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는 지향점은 똑같다. 인간을 동물과 구분하는 점은 직립 보행을 한다는 것, 불과도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과학의 발전과 수많은 전문가의 노력으로 우리는 어떻게 현 인류의 모습이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인간으로 단정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점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 사실 과학의 발전과 이용으로 인간과 동물을 분류하는 사람은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걸 배제했을 때의 인간이라는 존재를 정의할 순 없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이 세계의 주인이고 지배자라고 생각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결국 최종 진화 상태가 인간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반면 이 책에서 가장 흥미 있는 점이 바로 최종 진화 상태를 인간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수천 수억 년의 시간이 지나 지금의 사회를 구축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의 상태가 다 진화했다고 생각했을까? 우리는 계속해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다. 또 다시 수천 수억 년의 시간이 지난다면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존재가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를 인간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반응형
'독후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체의 말 독후감 (0) | 2022.02.26 |
---|---|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독후감 (0) | 2022.02.26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 가지(오츠 슈이치) 독후감 (0) | 2022.02.26 |
원피스식 인갱철학(오혜원) 독후감 (0) | 2022.02.26 |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독후감 (0) | 2022.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