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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난 '죽는다'는 단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내 가까이에 지내던 사람들 모두 건강히 살아있었으니까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의미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고 왜 후회를 하는지도 생각해 본 적 없다. 후회하지 않게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독서도 하고 영원한 이별을 경험하면서 인간이란 후회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지막 후회인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이다. 사실난 지금까지 무교였고 앞으로도 신을 모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하지만 만약 죽음을 앞두고 있더라면 환생, 천국이나 지옥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살고 후회가 없더라도 막상 죽음의 사신이 다가온다면 두렵고 현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본다면 오히려 종교의 가치관을 확립한다면 조금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죽음을 생각하기엔 이른 나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언젠가 노사한다고 확정지었던 것 같다. 누가 그런 확신을 준 것도 아닌데 그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매순간 하루하루를 다하며 살아가자는 말이 괜히 나왔을 리가 없다. 나중에 좀 더 편안하게 가기 위해서라도 후회를 줄이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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