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 맞는 보편적 언론윤리를 찾다'
가히 혁명적이라 할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 경제 문화의 급속한 세계화, 그리고 정치 민주주의 전진대세는 보편 적용 가능한 근본 윤리규범을 요청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사태 진전을 반영하는 동시에 기여하게 될 언론윤리강령의 원천 소재로서 보편가치를 모색했다. 인간 본성에 내재하는 것으로 당연시되는 근본 가정, 15명의 철학 신학 윤리 사회 윤리문화학자들에 의한 보편가치의 선행연구 고찰과 정리, 그리고 자신의 연구 고찰을 토대로 필자는 범세계 언론윤리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확신하는 보편가치 네 가지를 도출했다. 그것은 (1) 진실~진실 말하기, (2) 공정-의(義)롭기 (being just justices), (3) (정치) 민주주의, 그리고 (4) 인권 인륜이다. 이들 네 개항의 보편가치는 문화, 종교, 체제를 뛰어 넘어 범세계 언론윤리(강령)에 수용가능한 최저 공통문모인 것으로 필자는 확신한다.
커뮤니케이션 행위는 그 자체로서 윤리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윤리학자들이 윤리 내재설이라는 이름으로 수 없이 되풀이 한 주제이다. 디지틀 시대를 맞아 매체의 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수용자들은 보다 능동적으로 과거 어느 때 보다 더 매체에 의존하고 있다. 매체가 전달하는 정보 속에 나타나는 윤리의식은 이용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커뮤니케이션 행위 속에서 윤리문해 (literacy) 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매체가 수적으로 다양해지고 매체간의 경계선이 붕괴되는 21세기에 커뮤니케이션 윤리 이해와 언론윤리연구의 패러다임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자유주의적 옳음과 공리주의적 좋음이란 윤리적 가치 잣대가 어카운터빌리티 개념에 의해 새로운 잣대로 전환하고 있다. 미디어의 글로벌화가 어느 국가와 영역을 예외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커뮤니케이션 윤리연구가 한국에서도 공백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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