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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서울대 인권 수업 독후감

by 통합메일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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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어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방학을 통해 읽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어떤 식으로 타인의 삶을 바라보고 있는지 신랄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거침없이 꺼내고 부딪친 여섯 주인공들의 열정 그리고 안경환 교수님의 감수를 통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사람들은 인권이 너무 멀리있다고 생각하지만 누릴 수 있었던 인권의 시작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업무 현장에서 원하는 옷을 입을 권리를 살펴보고 사람에게 등급을 매겨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는 장애인 등급제 폐지에 힘을 시어준다. 이렇게 다소 엉뚱해 보일 수 있는 질문들이 쌓여 동물들에게까지 권리를 확대해야할지 논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특징은 인권이 무엇인지 딱딱하게 가르치려고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사람답게 살기 위해 생각해야할 질문들에 대해 '다문화 사회는 정말 피할 수 없는 흐름일까', '이미 널려있는 누군가의 신상정보를 모으기만 해도 문제가 될까?' 주인공들은 인권에 관련된 주제들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끝까지 토론하며 우리가 지금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느꼈던 불편함의 이유를 밝히려면 꾸미지 않은 맨 눈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점점 타인의 고통에 무감해지는 지금 내가 어떻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의 아픔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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