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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9년 9월 추석에 방문한 광명동굴

by 통합메일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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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이라고 해서 뭐 얼마나 크겠냐고 생각했는데 컸다.

그냥 평범한 자연동굴이 아니라, 한 때는 광산으로 개발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 사이즈가 상당했다. 정말이지 개미굴 같은 느낌.

처음에는 입구에 보도블럭도 깔려 있어서 우습게 봤었는데 나중에는 아래쪽으로 100미터 가량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어서 탐방 하는 게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았다는 생각이다.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 그 안에 공연이나 레이저쇼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아주 놀라웠다. 역시 돈이 있어야 이렇게 개발도 하겠구나 싶었다. 광명시라는 지자체에서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도시공사를 설립하여 이 동굴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었는데, 광명시민은 3천원에 입장이 가능한데 그 밖의 사람의 경우에는 6천원이나 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온다. 어림잡아 이런 휴일에는 하루에 2천명 가량 올 것 같다는 생각이다. 벌이가 정말 짭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조명을 가지고 이런저런 장난질을 아주 잘 해놨다. 그래서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놀기엔 별로 적절한 장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내부에는 와인을 테마로 해서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대부분 국산 와인을 취급하고 있었고, 가격적인 매리트는 당연히 없다.ㅋㅋ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두고 있어서 걸어가면서 슥 스치면서 맛을 봤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 경이롭다는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비용이 좀 비싸다. 그런데 개발하는데 들인 돈 생각하면 이 정도는 뽑아야 할 것 같기도? 아 그리고 주차료가 3천원이다. 중형차 기준으로. 경차나 전기차는 1,500원이었다. 그러니까 광명시민이며 경차나 전기차를 운전한다면 여기에 오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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