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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낙서

'너무 좋다.'라는 너무 긍정문 표현이 불편합니다. - 국립국어원이 2015년에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by 통합메일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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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그렇고 각종 미디어에서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표현 중에

 

'너무 좋다.', '너무 좋아요.'와 같이

 

'너무' + 긍정 서술로 표현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게 때로 상당히 조리에 맞지 않게 들릴 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영어로 따지면 'too'로 사용되고 있는 건데

 

그러니까 '정도에 맞지 않게 지나침'의 의미를 담고 있는 건데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을 이용해서 긍정의 의미를 강조할 수 있는가?하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는 이런 식으로 무엇이 진리이고 정도이며 순리인지를 늘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아무런 부조리도 느끼지 못할 만큼 사고가 마비되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마지막 유형의 사람은 아니며, 마지막 유형의 사람과 즐겨 사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한 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2015년에 국립국어원에서 '너무'를 긍정문에 사용할 수 있게 사용규정을 개정한 모양입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23/2015062300196.html

 

'너무 좋다'… 이제 틀린 말 아닙니다

너무 좋다 이제 틀린 말 아닙니다 -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부정문에만 쓰던 너무 긍정문에도 쓸 수 있게 돼

www.chosun.com

 

 

이에 대해서 반발도 있던 것 같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22287 

 

'너무 예뻐' 같은 긍정문은 말이 안 된다

[우리말 살려쓰기] '너무·너무나·너무너무' 바로쓰기

www.ohmynews.com

지극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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