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윤리학 독후감

최근 스포츠계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조사하고 학습하고자 하고 있는데, 스포츠계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인 '스포츠맨십'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 스포츠에서 요구하는 윤리를 공부해 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는 교과 수업인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배운 공리주의, 의무주의, 칸트의 도덕 철학, 덕윤리 등 익숙한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한 내용도 다양했는데, 이러한 학교에서 배운 철학자들의 이론을 응용하여 스포츠에 적용한 스포츠 윤리학에 조금 더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다. 스포츠 윤리학에서는 경쟁의 윤리, 공격의 윤리성, 심판이 지녀야 할 윤리, 페어플레이, 스포츠맨십과 같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부분을 다루고 있다. 또,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스포츠 종목 내의 규칙이나 반칙 등을 다루며 이와 관련한 윤리를 학습할 수 있었다. 또, 스포츠계에서 가장 윤리를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도 다루고 있었는데, 도핑의 의미, 종류, 사례를 다룬 내용이나 차별에 관한 문제, 폭력에 관한 문제 등을 다루고
있었다. 그 중에서 나는 차별 문제 파트에서 다룬 스포츠의 성차별 문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아주 오래 전부터 스포츠라고 하면 대체로 남성이 즐기던 문화였기에 여성이 참여하게 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여성이 스포츠계에 자리를 잡는 일은 현재까지도 쉽지 않은 일이다. 차별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계에서는 쉽게 인지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 성차별 문제는ㅜ여성 참여 종목이나 종목 내의 규칙, 경기 내용 등을 바탕으로 현재 최대한 완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는 경쟁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라는 말에 근거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스포츠 윤리라고 느끼게 되었다. 윤리학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게 어쩌면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만,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스포츠라면 스포츠 윤리학에 대한 연구와 학습이 모든 방면에서 더욱 유익하게 작용할 것 같다. 선수와 감독뿐만 아니라 경기를 즐기는 모든 스포츠 팬까지도 스포츠 윤리학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그래야만 진정으로 즐기는 스포츠계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