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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독후감

by 통합메일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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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부어의 사상에 대해서 배운적이 있다. 나는 수업 내용이 흥미가 있어서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 니부어의 사상을 잘 담고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이미 대충 아는 내용이지만 제목인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는 무엇을 의미할까?라는 질문에 초점을 두고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 밑줄을 쳐가면서 읽었지만 그럼에도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이 책에서 니부어는 개인윤리와 사회 윤리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은 타인의 이익을 존중할 수 있지만 집단은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말이다. 니부어는 이러한 이유에서 강제력이라는 필요악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사회 내의 이해 관계의 대립은 결코 완전한 조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니부어는 충분한 정의는 있되 강제력이 충분히 비폭력적인 사회가 건설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국가의 이기심과 계급의 이기심에 관래서도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문장은 니부어가 독일 역사가의 말을 인용한 구절이었다. “지금까지 그 어 떤 국가도 자기의 이익과 무관한 이유 때문에 조약을 맺은 적이 없다. 만약 있다면 그 조약을 맺은 정치가는 분명히 매국노일 것이므로 반드시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 국가의 이기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문장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외에도 의회주의적 사회주의의 가능성과 난점, 사회적 갈등의 영속과 비폭력적 강제력의 희구, 정치와 윤리의 갈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우리는 집단이 광기로 물들었던 독일 나치도 있었고, 개인의 이익에 관한 문제가 아닌 님비와 핌피 현상등... 집단 이기주의의 현상들을 현대 사회에서 많이 보아왔다. 이 책이 쓰였던 시기는 자본주의가 위기였을 때이기에 비관적인 논조가 강하지만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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