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물정의 사회학: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독후 활동(노명우)

세상을 살아가며 꼭 알아야하지만 알기는 어려운 내용들이 들어있어 좋았다. 그 중에서도 상식에 대한 주제가 와닿았다, 상식이 무엇인지 상식이라는 지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질지에 대해 생각해본건 처음이었다. 지금 사람들이 흔히 상식이라고 믿고 있는 지식들이 과연 옳은 지식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저 사회학을 다룬 것이 아닌 일상생활을 소재로 사회학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라 더욱 읽기 쉬웠고 재밌었다. 제목부터 세상물정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책인 것을 알겠지만 이 책은 그저 세상물정을 알려주기 보다는 세상물정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해주기 위한 책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정이라는 주제를 담은 챕터 속에 자기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인정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당심은 도덕적이고 한없이 정당하다는 구절이 있는데 이 구절을 보고 굉장히 위로를 받았다.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과 사회학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