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에서 SRT를 타고 수서에서 내리면 삼성서울병원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그래서 일단은 오송역에 갔다. 끼니를 해결하는 게 마땅치가 않아서 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냉장고를 봤는데 김밥을 골랐다. 김밥과 커피.
여기저기 헤매다가 결국.. 인적이 드문 벤치를 찾아서 거기서 먹었다. 일단 저 위층은 사람이 많아서 파이다.
아래층이 그나마.. 괜찮다. 그나저나 요새 같은 세상에서는 저런 매표소가 참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다.
직접 역에 와서 열차표를 구입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나?
청력검사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내가 보기엔 두 세 개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청력검사실을 풀로 돌려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청력검사를 하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겨우 문일준 교수님의 용안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정확히 1분 정도 이야기한 것 같다. 일단은.. 지금은 겉으로 드러나는 청력만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이나 지금의 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CT와 MRI를 찍어야 하니 그거 찍고 다시 만나자고 하셨다.
오늘은 CT MRI 예약이 꽉 차서 불가능하고.. 따로 수납하면서 원무과에서 예약을 잡으라고 하더라
직장 연차나 조퇴 내고 오기가 참 번거로워서..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여기까지 한 거 그래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자는 생각에 힘 없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예약을 잡아봤다.
무려 한 달 정도 더 기다려야만 MRI를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걸 찍은 다음에 다시 일주일 뒤에야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후후후. 정말 이걸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네 후후후.
돌아오는 버스도 배차가 많아서 돌아가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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