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센드 카드리더기 RDF5(아.. 잘못 샀다. 낭패)

카드 리더기를 하나 새로 샀다. 집에 꽤 쓸만한 녀석이 있긴 한데 이 녀석은.. 음.. 좀 덩치가 크다는 느낌 때문에? 아니면 카메라 가방에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간편한 녀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리고 요새 나오는 전송 규격들은 빠르기가 어떤가 궁금하다는 생각에 질렀던 것 같다. 대강 살펴보니 최근에는 트렌센드 제품이 이래저래 메모리에서 신뢰성이 좋은 것 같다고 판단되어 트렌센드 RDF5 제품으로 선택했다. 가격이 저렴하길래 배송비가 아까워 그만 두 개나 사버렸다. 그리고 오늘 배송이 왔는데 아뿔사.. CF가 없다. CF가 안 들어간다. 그냥 SD랑 MicroSD 두 개만 들어간다. 하아..

크기는 정말 앙증맞고 좋은데 쓸데가.....

그래서 받자마자 당근마켓에 내놓았다는 후기다.

아이고 돈을 버리려면 이렇게도 버리는구나 싶었다.

뼈가 아프다 뼈가. 내가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쓰는구나. 조심해야겠다.

그냥 집에 있는 리더기를 가방에 넣어다니면 되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