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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윤리 과목을 학습하며 독일의 철학자에 흥미가 생겨 유튜브로 찾아보던 와중 비트겐슈타인을 알게 되었고, 그가 막대한 재산을 얻었음에도 그에 대한 일말의 욕심이 없어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는 것과 전쟁 중에도 총알이 빗발치는 참호 속에서 책을 써내려갔다는 것에 감화되어 그의 대표 저서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 중 서양 철학의 바이블이라고 칭송받는 논리철학논고를 알게 되었고, 왜 그리 칭송받는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처음 책을 열어보았을 때, 빼곡히 쓰여진 철학 이야기가 아닌 번호가 매겨진 수많은 명제들이 적혀 있어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읽을수록 명제가 하나 하나 쌓이면서 논리의 성을 쌓아가는 느낌이었다. 주된 명제 뒤로 따라오는 수많은 명제들은 여러 변수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고 왜 철학자들이 논리철학논고가 철학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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