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 저렇게 시계를 올려두었습니다.
그런데 열었을 때 뭔가 막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뚜껑을 돌려 열었는데 그냥 바로 우유가 보여서 약간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뚜껑 속면이 특이하게 생겼더라니, '스크류 이지캡' 방식이라서 개봉하는 순간 내부의 포장지가 절개되는 아주 신기방기한 방식인 모양입니다. 사실 저는 뚜껑 돌려딴 다음 손가락 걸어서 힘 줘서 또 뜯어내야 하는 방식이 힘도 들 뿐더러 그 과정에서 내용물을 쏟을 위험도 있어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이었던지라 이런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멸균방식에 대한 설명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140도에서 3초간 멸균했다고.. 그렇군요. 140도 온도 유지를 3초 정도 하는 거군요. 그런데 그렇게 끓여도 우유가 안 굳는구나 싶었습니다. 개봉한 뒤에는 48시간 안에 소진할 것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고 이거 언제 다 마시나 했는데
그리고 망설이고 망설인 끝에 맛을 한 번 살짝 봤는데..
사람들이 분유맛이 난다고 하는 게 이런 얘기구나 싶을 정도로 약간 알긴 알겠는데
솔직히 저는 진짜 분유 같은 그런 진한 고소함이 노골적으로 날 것을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고요.. 살짝 분유 뿌린 정도의 맛입니다. 그래서 그냥 우유랑 크게 차이나지 않고 더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따라 마시다가 더 따라 마셨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저렇게 조심스럽게 "괜찮네?"라는 반응이었다면, 두번째 마실 때는 훨씬 더 깊은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카톡으로 아래와 같은 간증을 하기도 했네요.
심지어는 '얘가 왜 이러나?'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가족들도 몰래 홀짝 맛을 보고는 참 괜찮다는 반응으로 돌아서는 걸 보면서 이런 확신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가격 상승 없이 저렴한 가격에 계속 잘 마실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선호 인구가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갈까 걱정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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