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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를 대비해서 많은 학생들이 진학사 유료 결제를 이용해서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받는다. 이 기능이 정시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학생들로 하여금 좀 더 보다 효과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능 점수를 가지고 가장 높은 대학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거시적인 결과는 어이없는 상황의 배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전에 미리 한 번 정도 정시 합불 예측을 해보고 원서를 넣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미리 한 번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다. 현재의 시스템에서 우리 서로 카드를 냈을 때 우리는 합격할까 아니면 불합격할까?
그리고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해프닝들이 거세된다. 학생들은 서로 자신의 점수대에서 지원해볼만한 학과들이 어디인지를 거듭 몇 번씩이나 확인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주 심각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현실에 대해서 납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시에서 드러나보이는 예년의 경쟁률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허투른 수치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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