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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의 정의, 유형, 장단점(긍정/부정), 사례, 해결책(안티젠트리피케이션)

by 통합메일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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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 정의>

도시환경의 변화로 인해 중상류층이 도심의 낙후된 지역으로 유입하면서 지가, 임대료, 등을 상승시켜 비싼 지가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젠트리피케이션 유형>

주거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역 또는 주거와 관련된 기존 임차인의 거주지 이전이나 이동, 대규모 재개발 등으로 나타남.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의 임대료 상승하면서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을 퇴출시켜 나타는 현상.

문화,예술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의 문화, 예술적 특성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동기가 되어 외부자본과 인구가 유입되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초기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4.고급화 젠트리피케이션: 대도시에서 비도시 지역인 농촌 지역으로 중산층이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5.비도시 지역 젠트리피케이션: 농촌인구의 유출과 마을의 소멸 등 비도시지역에서 나타나는 농촌공동과 현상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현상

6.슈퍼 젠트리피케이션: 기존 젠트리피케이션을 이끌었던 젠트리계층보다 더 상위계층이 기존계층을 대체하는 현상

 

<젠트리피케이션의 긍정적요소와 부정적요소>

긍정적 요소:

1.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지역에 중산층과 부유층이 유입됨으로써 그 지역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어 경제적인 활력을 가져다 준다.

2.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세수가 늘어난다.

3.지역의 갱신효과와 재활성화를 촉진하여 지방정부의 세수입과 재정이 증대된다.

4.새로운 계증이 유입되어 사회적 혼합이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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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요소:

1.기존에 거주하고 있던 예술가와 저소득층 등 원주민이 내몰리게 된다.

2.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값싼 주택이 사라져 홈리스가 늘고, 프랜차이즈와 같은 거대 자본이 밀려들어 지역 특유의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잃는다.

3.사회/경제적인 계층간의 분리로 사회적 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한다

4.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의 급격한 상업화로 인한 주거환경의 악화된다

5.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갈등 관계가 나타난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사례>

젠트리피케이션은 현대사회에서 여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로구 익선동,강남구 가로수길,마포구 연남동과 망원동,용산구 경리단길 등이 있는데 이 중 마포구의 연남동가로수길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첫번째로 마포구의 연남동은 신촌,홍대상권 부근의 다세대 주택 및 단독 주택이 우세한 주거지역이었으나, 2015년 경의선숲길공원이 조성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카페,음식점을 비롯한 각종 상점들이 생겨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연남동은 원래 조용한 주거지역이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현재는 서울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주거지역의 상권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른 주거 환경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연남동은 본래 연희동에서 갈라져 나온 지역으로 홍대상권으로 인식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이 지역은 1970~1980년대 지어진 연립주택,저렴한 기사식당,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등이 있는 서민주거지역으로, 좁은 골목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2005년 경의선 용산선이 운행 중단되어 공원화되고, 공항철도 개통으로 새로운 공간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업종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2009년 연남동의 카페 수는 증가하였으며, 이후 서양식 음식점의 수도 점차 증가하였다. 2012년부터는 근린상점의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서양식 음식점과 카페 및 베이커리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12년 이후로 본격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홍대상권의 확장과 더불어 경의선숲길공원 개장으로 인해 연남동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상업용 건축물들이 혼합된 주거지역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또한 지금도 상업 용도로의 활용을 위한 주택의 리모델링,신축도 계속되고있다. , 연남동은 기존의 상권들과 인접한 주거지역에 상점들이 침투하여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지역이다.

 

두번째는 가로수길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다. 가로수길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시초는 1982년 인사동의 화랑들이 가로수길로 이전함에 따라 서양식 음식점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소수의 카페 및 베이커리와 근린상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 시기 가로수길은 슈퍼나 정육점 등 근린생활시설과 혼재되어 있었으며, 전문 화랑가가 아닌 단지 여러 화랑들이 모여 있는 단순 상점가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2000년 유명한 카페,음식점이 입점되어 2007년 이후 가로수길 주변으로 상권이 확산되고 상업가로의 이미지가 변화하였다. 또한 이 시기 이후 근린상점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카페 및 베이커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가로수길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난 이후 고급화된 카페와 디자이너의류 상점이 입지하여 이국적 장소성을 보인다. 또한 가로수길은 특이하게도 외래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마케팅의 장소로 변화하여 관광 젠트리피케이션의 특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연남동,가로수길의 사례를 통해 알아본 것처럼 주로 유명한 카페와 음식점의 등장 또는 공원의 개설로 인해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 특정 장소에 파급력있는 카페나 음식점이 입주함으로써 그 지역 특유의 분위기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이란?>

기존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저항이다. 이렇게 젠트리피케이션에 반대해 안티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사람들을 젠트리파이어라고 한다.

 

안티젠트리피케이션의 예시

서울시 성동구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 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이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혹은 안티젠트리피케이션 정책)를 제정했다. 이러한 정책의 배경에는2014년 성수동이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고, 문화예술가, 자영업자들이 다수 유입되면서, 주거산업지역이 상업지역으로 급격하게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제조업지역이었던 성수동은 명소화되면서 성동구는 성수동의 지역정체성을 보호하고 원주민들의 비자발적인 이주를 방지하여 지역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티젠트리피케이션 정책을 시행하였다. 성동구는 성수동 1가에 위치한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일대를 안티젠트리피케이션 정책 구역인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명명하고, ‘임대인-임차인 임대료 안정 상생협약’, ‘공공자산화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이후 타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서울시 및 국가의 도시재생 정책에 포함되면서 더욱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받아들여졌다.

 

의의:성동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안티젠트리피케이션 정책)은 젠트피케이션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도시재활성화 수단이 아닌쇠퇴의과정으로 인식한 최초의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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