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80A 모니터암 설치 후기(뒷쪽 공간 없이, 파티션 환경에서 가능할까?)

꺄오 가격은 18,000원대였고, 하루만에 총알 배송이 와서 좋았다.

모니터암이 묶여 들어 있었는데, 경고문이 동봉되어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저거 펼 때 잘못하면 다칠 수 있겠더라. 텐션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주 조심조심 펼쳐야 한다.

이 작업을 결심하기까지는 좀 문제가 있었는데, 일단 파티션이 문제고.. 책상 뒤로 공간이 없다는 게 문제다. 하지만 대강 사이즈를 보니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마침 책상 한켠으로 저렇게 틈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물릴 수는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보기로 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 할 수 있던 시도다.

원래는 설명서를 잘 보지 않는데 이건 설치 방법이 두 가지라서 설명서를 얌전히 읽었다.

난 구멍을 뚫지 않고 그냥 가장자리에 물리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이렇게 조립을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결착되는 방식인데, 사진으로는 잘 설명이 안 되네.. 보면 금방 이해가 간다.

모니터암과 브라켓을 육각렌치로 고정시키는 작업이 제일 고됐던 느낌이다. 그런데 그래도 할만하다.

드디어 물렸다. 아직 모니터는 연결하지 않은 상태.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서 베사홀에 조였다.

오오 드디어 띄웠다 띄웠어.

뭔가 공중부양에 성공한 기분이다.

크으.. 아름답지 않은가.. 쿼드 모니터라니 크으..

텐션 조절은 조금 했는데 스위블 나사는 너무 풀었더니 금방 힘이 없어져서 ㅎㅎ

다만 메인 가스 텐션은 좀 많이 풀어도 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