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모든 것을! 2019 강릉 호텔큐브 후기
룸커디션은 뭐 다른 리뷰들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호텔 프런트의 친절도에서는 딱히 불만을 느낄 게 없었다. 딱히 불친절하거나 뭐 그렇지 않았다.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당시 손님이 우리 뿐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가끔 다른 후기 봤을 떄는 프런트에 대한 불만도 있었던 것 같다. 말만 호텔이지 모텔이라는 불만도 있었는데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그리고 흡연자들의 입장에서는 각 층 복도에 커다랗게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슬리퍼 제공된다. 일회용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꽤 괜찮은 욕실이었다. 특히 스테인레스 관리를 엄청나게 잘 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관리를 잘 하나 싶을 정도. 그 노하우를 빌리고 싶을 정도였다.
단촐하다. 짐이랄 게 별로 없다. 더군다나 우리는 오션뷰도 아니라서 저 창문 하나가 전부였다.
용품도 그럭저럭.. 평창 동계 올림픽 떄 외국인들도 많이 왔던 모양인데 외국인들은 수건이 작다고 불평하는 글이 좀 많았다.
드라이기가 있다.
냉장고도 이 정도. 유통기한이 많이 남지는 않아서 마시지 않았다.
완강기가 있었다.
경포호 뷰였다. 그러고보니 우리 객실은 딱 바다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는 거였구나.
침구는..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였다.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나는 별로 까탈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타월에도 이런 얼룩들이 좀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 어쩌면 건축법상 이보다 높은 건물은 못 짓는 모양인가. 옥상도 있는 건가? 올라가보진 못했다.
강문해변이 정말 바로 코앞이다. 야밤에 해변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것도 일품이다.
주차하기도 나쁘지 않은데 늦게 오면 자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호텔 바로 앞에 길 가에 주차했다. 지하주차장도 있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그건 건물 뒷편으로 돌아 가야 할 것 같았다. 이곳은 정말 부대시설이 전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까 해변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다짐이 아니면 이곳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근처에 무슨 맛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여.